<앵커>뉴욕주의회 회기 시작을 한 달 앞두고, 뉴욕시 특목고 개혁안을 둘러싼 반대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도 본격적인 저지에 나섭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를 비롯한 한인 단체들은 어제(6일) 관련 포럼을 열고, 시정부의 아시안 학생 차별을 규탄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더글라스톤에서 열린 포럼에는 한인 단체장과 지역 정치인,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한인권익옹호단체, KAA (Korean American in Action at Washington DC)의 샘 윤 사무총장도 참석해 뉴욕시 특목고 개혁안에 대한 견해를 나눴습니다.

 

지역 선출직 정치인들도 한인 커뮤니티를 지지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론 김 주하원의원과 베리 그로덴칙 시의원이 참석했고,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과 닐리 로직 주하원의원도 보좌관을 보내 관심과 지지를 표시했습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뉴욕시정부의 특목고 개혁안이 한인 등 아시안 학생에 대한 명백하고도 불법적인 인종차별이라는 것을 재확인하고, 시정부가 주의회를 통해 관련 법을 개정할 수 없도록 저지 활동을 계획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연방법무장관에 빌 드블라지오 행정부의 아시안 차별을 규탄하는 항의 서한 발송을 비롯해, 주의회 방문과 로비 활동, 각 지역구의 정치인들에게 편지나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SHSAT 폐지에 반대하는 입장을 전하는 것 등이 제시됐습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공동 회장은 특목고 이슈가 뉴욕시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최회장은 SHSAT 폐지는 아시안 학생 입학률을 줄이는 것이 목적으로, “현재 연방법원에서 소송 중인 하버드대 아시안 입학 차별 문제와 일맥상통한다”고 지적하고, “한인 사회를 비롯한 미국내 아시안 커뮤니티 전체가 맞서 싸워야 할 문제”라고 뉴욕일원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뉴욕주의회 회기 시작을 앞두고, 시내 SHSAT 폐지 반대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시 대표적인 특목고인 스타이브슨트 고교 학부모들도 이번 주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반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 학부모 위원회는 지난 화요일, 시정부의 SHSAT 폐지를 핵심으로 한 특목고 개혁안에 반대하는 성명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위원회는 성명에서, 특목고 입학시험 SHSAT를 유일한 입학 기준으로 하는 현행 입학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성명은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 비율을 높여 다양성을 확보하자는 의견에 동의하며, 특목고내 다양성 확대를 위한 투명한 제안이나 토론, 체계적인 이니셔티브를 환영한다”고 전제했으나, SHSAT를 폐지하고 시내 모든 중학교 상위 7% 학생을 선발하는 시정부의 계획에는 반대했습니다. 또한 지난 회기 주의회에 발의됐던 특목고 입학제도 변경 법안(A10427A/S08503-A)에 반대하고, 1월부터 시작되는 새 회기에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자신의 지역구 주의원을 압박할 것을 모든 학부모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스타이브슨트 학부모 위원회는 4페이지짜리 성명서 전문을 조만간 한국어 등 3개 언어로 번역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뉴욕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정은입니다.

 

2018년 12월 7일 저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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