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 아시안의 비만 인구가 타 인종과 비교했을 때 지난 10년 새에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육류 소비가 큰데 반해, 오랜 시간 노동과 차량 이용 등으로 운동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비만 환자는 당뇨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 조심해야 합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시 아시안 비만인구의 증가폭이 타인종에 비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화요일 공개된 뉴욕의과대학(NYU School of Medicine)과 뉴욕시 보건국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아시안 비만인구의 증가 폭은 2004년 20.1%에서 2014년(2013-14) 29.2%로 늘었습니다. 타 인종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한인사회에서도 비만이 심각한 건강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의 김순식 프로그램 디렉터는 “미국 내 육류 가격이 저렴해 고기 문화를 많이 즐긴다”며, “육류 소비의 증가로 칼로리 섭취량이 늘어났지만 운동량이 부족해 비만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운동량이 부족한 것은 차량 운전에 기인한 것도 있지만, 하루 여덟 시간 이상을 일하는 이민자들이 많아 레저나 산책, 운동 등을 꾸준히 하지 못하는 탓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김 디렉터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적정한 식습관과 운동”을 강조했습니다. 콜라나 사이다 등 청량 음료를 비롯해 버블티나 생크림이 가득 올려진 커피 등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국 전통 음료는 살이 찌지 않을 것이라는 건 잘못된 생각이라며 수정과나 식혜도 조심하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비만 환자의 경우 당뇨에 걸릴 확률이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지난 10년 간 뉴욕시민의 당뇨병 발병률은 13%에서 16%로 증가했고, 그 중 아시안의 발병률이 가장 높습니다.

 

뉴욕 라디오 코리아 뉴스,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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