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합니다. 스타벅스는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제공을 중단한다고 오늘(9일) 발표했습니다. 뉴욕시 빨대 금지 조례안도 많은 지지를 얻어, 연내 통과가 유력해 보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한다고 월요일 발표했습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앞으로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빨대 없이 마시도록 디자인된 아이스음료용 플라스틱 뚜껑이 제공됩니다.

 

해당 뚜껑은 현재 나이트로 커피 등 스타벅스 일부 메뉴에서 이미 제공되고 있습니다. 프라푸치노 등 들고 마시기 어려운 음료에는 종이나 친환경소재로 제작된 빨대가 제공됩니다. 스타벅스는 오는 2020년부터 전 세계 매장의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완전 중단해, 연간 10억 개가 넘는 빨대를 절약할 수 있을 걸로 예상했습니다.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미국 내 로컬정부들은 속속 금지법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본사가 있는 워싱턴주 시애틀은 대도시로는 전국 최초로 시내 전역의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마이애미 비치 타운정부는 2012년부터 해양생물 보호를 위해 빨대를 금지하고 있으며, 뉴저지 먼마우스 비치에서도 지난 달부터 빨대 등 플라스틱 제품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뉴욕시에서도 빨대 금지에 대한 지지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시의회에 발의된 해당 조례안은 지난 달 중순부터 공청회를 갖고 주민과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21일 열린 공청회에서도 조례안의 찬반보다는, 세부내용의 조정이 중점으로 논의됐습니다.

 

라파엘 에스피날 시의원이 발의한 해당 조례안은 시내 카페와 식당, 술집 등에서 제공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빨대 금지는 환경단체는 물론 시정부와 관련 업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식당과 술집, 호텔 등 서비스업 연합인 ‘뉴욕시 서비스업 연맹(New York City Hospitality Alliance)’도 조합원의 85%가 빨대 금지 조례안을 지지하고 있으며, 빌 드블라지오 시장도 조례안 통과 후 서명을 약속했습니다.

 

장애인과 장애인 옹호 단체 등이 우려를 표시하고 있으나,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세부내용을 조정해줄 것을 요구하는 수준입니다. 시의회는 조정을 거친 후 올해 안에 조례안을 통과시킬 걸로 전망됩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종이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든 빨대가 플라스틱보다 환경에 유익하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으며, 빨대 금지가 전체 플라스틱 소비를 줄일 수도 없다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금지 정책들의 실효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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