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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어제(10일) 발생한 뺑소니 사건의 피의자로 50대 한인여성이 체포됐습니다. 사망 사건의 가해자가 한인으로 밝혀지면서 한인사회에 다시 한번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새벽 시간대 외출하는 노인들에 대한 안전문제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0대 한인여성이 사망한 플러싱 뺑소니 사건의 피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자정을 갓 넘긴 목요일 오전 12시 반쯤, 58세 한인여성 민금희(Min Geum)씨를 플러싱 자택에서 체포했습니다. 피의자 민씨는 사고지점에서 세 블럭 떨어진 32애비뉴 140스트릿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민씨가 수요일 오전 7시 10분쯤, 2016년형 토요타 코롤라(Corolla)를 몰고 파슨스 블러바드 32애비뉴와 33애비뉴 사이 지점을 지나던 중, 길을 건너던 77세 한인여성 임정심 씨를 치고 달아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임씨는 당시 새벽기도회에 참석했다 돌아가는 길에 집 근처에서 변을 당한 걸로 알려져 더더욱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최근 뉴욕일원에서 새벽기도를 오가는 한인노인들에 대해 범죄와 사고 피해가 잇따르면서 안전문제에 대한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뉴저지 잉글우드 소재 한인교회에서, 새벽기도를 가던 80대 한인여성이 히스패닉 남성에게 폭행과 성추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인적이 드문 이른 새벽에는 운전자들이 길을 건너는 보행자에 상대적으로 부주의하기 쉽고, 특히 밤이 긴 동절기에는 주위가 어두워 교통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한 70대 한인여성은 “어두운 새벽 시간대 외출하는 노인들이 많아 불안할 때가 종종 있다”며, “비슷한 나이의 한인이 뜻밖의 변을 당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피해자 임씨가 출석하던 교회에서는 차후 유가족과 의논 후 장례절차와 관련해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피의자 민씨는 현재 뺑소니와 부주의 운전 등의 혐의로 퀸즈 형사법원에 기소된 상탭니다. 뉴욕주에서 피해자 사망을 유발한 뺑소니 혐의는 D급 중범죄로 분류되며 최대 7년의 실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뉴욕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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