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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세 살 된 아이가 프리케이에서 준 음식을 먹은 뒤 사망한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시 교육청 고위공무원들이 급식업체로부터 수년간 여행경비를 제공 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급식관련 논란,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족들에 따르면 세 살 된 소년 엘리야 실베라(Elijah Silvera)군은 지난주 금요일, 할렘 7애비뉴 소재 프리케이에서 제공한 그릴드치즈샌드위치를 먹고 사망했습니다. 실베라 군은 우유와 치즈 등 유제품에 심각한 알러지가 있었습니다. 프리케이에서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알러지가 있는 아이에게 치즈샌드위치를 준 겁니다.

 

실베라 군의 부검비용 등을 모으기 위해 개설된 고펀드미 웹페이지에 따르면, 아이는 샌드위치를 먹고 과민성쇼크에 빠져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1만8천 달러를 목표로 시작된 모금은 이미 2만 7천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해당 프리케이는 폐쇄된 상탭니다. 보건국은 아동안전에 대한 매뉴얼을 따르지 못했다며 수요일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유아원에서 음식을 먹은 아동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시내 학교 급식관리에 대한 논란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그런가 하면 교육청 소속 담당공무원들이 급식업체로부터 여행경비를 제공 받은 정황도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CBS2뉴스의 수요일 보도에 따르면, 교육청 소속 고위공무원 네 명이 여러 도시들을 돌며 쓴 여행경비 7만5천 달러 상당을 급식업체가 지불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공무원은 마이애미와 라스베가스, 로스엔젤레스 등의 급식제조시설을 시찰한다는 핑계로 수년간 외유성 출장을 다녔습니다. 네 명의 공무원 중 한 명은 프랑스 파리에서 일주일간 체류하기도 했는데, 이 경비도 대부분 뉴욕시 교육청에 급식을 제공하는 업체에서 댔습니다.

 

뉴욕시 규정에 따르면 ‘시정부와 계약하는 외부업체는 정부소속 직원에게 선물이나 가치 있는 물품을 제공해서는 안되며, 위반할 경우 계약을 해지한다’고 명문화되어 있습니다. 레티샤 제임스 공익옹호관은 ‘칼멘 파리냐 교육감에게 해당 공무원들을 정직처분하고 감독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파리냐 교육감은 논란에 대해 해외출장 등은 철저한 내부 감독을 거치게 되며, 합법적으로 이뤄진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으나, 공익옹호관에 따르면 고위공무원의 공식 출장은 시 윤리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합니다.

 

뉴욕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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