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길거리 벤더 연기 불만

뉴스 2017.08.11 19:46 조회 수 :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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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플러싱 다운타운 일대를 걷다 보면 꼬치구이를 파는 푸드벤더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연기가 심해 근처 상인과 행인들이 불편을 겪는단 소식, 지난 10월 본사 보도를 통해 전해드렸는데요. 어제(10일) 시당국에서 인스펙터를 파견해, 이들 벤더의 연기발생 정도를 측정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인스트릿과 38애비뉴 만나는 지점에서 꼬치구이 벤더를 운영하는 중국계 피터 시에(Peter Xie)씨는 본사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목요일인 어제 시당국에서 나온 인스펙터가 메인스트릿 일대 벤더들을 둘러보고 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시에 씨는 ‘시당국에서 2-3개월마다 한번씩 나와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돌아간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벤더를 찾는 손님 중에는 한인도 많다’며, ‘꼬치구이 벤더 대부분은 시당국이 정해놓은 위생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뉴욕시내 거리에서 음식물을 판매하는 벤더 관리는 보건 및 정신위생국 (health and mental hygiene) 관할입니다. 하지만 어제 메인스트릿 일대 꼬치구이 벤더들을 둘러본 직원들은 환경보호국(DEP) 소속으로, 이들은 벤더들의 연기발생 정도를 측정했습니다.
 
현재 메인스트릿 일대에는 10곳 이상의 꼬치구이 벤더가 영업 중입니다. 다른 벤더와 달리 숯불을 이용해 직접 음식물을 굽기 때문에 연기가 많이 발생해, 주변 상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근방 건물주와 상인, 주민들은 이미 10년 가까이 시당국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꼬치구이 벤더들은 음식물을 굽는데 연기가 나는 것을 막을 수 없지 않느냔 입장입니다. 이들은 특히 시정부로부터 합법적으로 라이센스를 발급 받아 위생규정을 지켜가며 영업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연기발생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도 없는 상탭니다.
 
보건 및 정신위생국이 정한 푸드벤더 규정 가운데 연기에 대한 내용은 ‘환기후드 장비를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이 전부입니다. 그러나 환기시설을 설치해도 주변으로 심하게 퍼지는 연기에 대한 관리규정은 없습니다. 지난 해 말 시당국이 발표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숯불을 사용하는 푸드벤더 한대가 내뿜는 연기가 3천5백 마일을 달리는 디젤 자동차의 매연량과 비슷한 걸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당국에서는 연기가 기준량을 초과할 경우 적절한 제재를 고려하겠단 입장이지만 지역사회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대부분입니다. 플러싱BID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도 당국이 연기측정을 했지만 기준미달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이번에도 꼬치구이 벤더가 비교적 한가한 오후 4시쯤 둘러보고 갔다’고 말했습니다.
 
뉴욕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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