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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건설업은 한인 등 이민자들이 많이 종사하는 업종입니다. 그런데 뉴욕시내 일부건설업체들이 노동자들의 안전교육을 엉터리로 진행하고, 가짜 수료카드까지 만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레티샤 제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은 목요일,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소홀한 연방당국과, 안전규정을 무시하는 건설업체를 규탄했습니다.
 
<녹취>
 
공익옹호관실이 목요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한해만 뉴욕시내에서 25명의 건설직 노동자가 사망했고, 건설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경우는 435건에 달했습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시내 건설직 노동자 규모가 23% 증가하는 동안, 현장에서 상해를 입거나 사망한 노동자 수는 무려 240%나 급증했습니다.
 
제임스 공익옹호관은 이렇게 사상자가 늘어날 동안 연방 직업안전위생관리국(OSHA)의 건설현장 인스펙션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방규정에 따라 모든 건설현장의 노동자들은 안전교육을 수료해야 하고, 수료 증서로 카드를 발급 받습니다.
 
그러나 뉴욕시내 안전카드의 상당수가 허위로 발급되고 있습니다. 영어를 전혀 모르는 노동자들이 상당수지만 안전수업은 영어로만 진행됩니다. 이들을 감독해야 할 OSHA 소속 인스펙터도 뉴욕주 전체를 통틀어 80명에 불과합니다.
 
<녹취>
 
공익옹호관은 건설현장 안전관리와 관련해 시정부에 여섯가지 권장사항을 발표했습니다. 건설안전교육을 감독하는 기관을 지정하고, 건설직 노동자를 위한 언어 및 교육 확대, 안전문제로 유죄판결을 받은 업체와의 거래 중단 등을 포함합니다.
 
이에 대해 뉴욕시 시민단체와 산업계 곳곳에서는 환영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뉴욕이민자연맹의 스티븐 최 사무총장은 ‘영어에 취약한 노동자를 상대로 부당이익을 취하는 기업들에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뉴욕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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