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뉴욕시 지역별 인구와 보건 통계가 오늘(11일) 새로 발표됐습니다. 한인밀집지역인 퀸즈 동북부는 주민 기대수명이 84세를 넘어섰습니다. 플러싱에서는 주요 사망원인 가운데 자살이 3위에 올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뉴욕시 보건 및 정신위생국이 금요일 발표한 지역별 인구 보건 통계는 2015년 이후 4년 만에 작성됐습니다. 시내 각 지역의 인구구성과 생활 습관, 보건 환경을 시내 59개 커뮤니티별로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당국은 “지난 보고서 발표 이후 뉴욕시 주민들은 무보험자, 십대 출산, 과당음료 섭취, 흡연, 음주, HIV 신규환자 등 주요 분야에서 개선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인 한인밀집지역인 퀸즈 동북부,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은 생활 환경과 보건 측면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우선 플러싱 와잇스톤 지역의 빈곤률은 25%로, 전체 주민 4명 중 1명이 연방빈곤선 이하의 저소득층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시 평균인 20%보다 높습니다. 바퀴벌레가 보고된 가정집 비율은 24%로, 역시 시내 평균인 23%를 웃돌았습니다. 플러싱 와잇스톤 지역은 보행자 안전도 위험한 수준입니다. 길을 걷다 차에 치어 병원 치료를 받은 주민은 10만 명당 24명으로, 시내 평균(23명)보다 높았습니다.

 

반면 베이사이드와 리틀넥 지역의 빈곤률은 14%, 바퀴벌레가 신고된 주택 비율은 5%에 그쳤습니다. 보행자 사고는 인구 10만 명당 10명으로, 플러싱의 절반 이하였습니다.

 

두 지역 주민들의 기대수명은 비슷했습니다. 플러싱 와잇스톤의 평균 기대수명은 84.3세, 베이사이드 리틀넥은 84.7세로, 두 지역 모두 뉴욕시 평균보다 3년 이상 길었습니다.

 

두 지역 모두 65세 이하 인구의 주요 사망원인이 암(38.2%/30.6%)과 심장질환(21.5%/14.7%)으로 뉴욕시 전체 순위와 같았습니다. 다만 플러싱에서는 세 번째로 많은 사망원인이 자살로, 커뮤니티 사망 주민의 6.7%를 차지했습니다. 2011년부터 2015년 사이 5년 간, 총 8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플러싱과 와잇스톤 지역은 한인 등 아시안 주민 비율이 54%로 전체의 절반을 넘습니다. 해외 출생 주민 비율은 57%, 영어 능력이 제한적인 주민 비율은 51%로 모두 절반 이상입니다.

 

베이사이드와 리틀넥 지역은 아시안과 백인 주민 비율이 각각 43%로 주민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해외 출생 주민 비율은 43%, 영어 능력이 제한적인 주민은30%로 집계됐습니다.

 

뉴욕시의 인구 비율은 백인이 32%로 가장 많고, 히스패닉(29%)과 흑인(2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인 등 아시안 인구 비율은 전체의 15%입니다. 시내 거주자3명 중 한 명 이상(37%)이 해외 출생 이민자 출신이며, 4명 중 1명 가까운(23%) 주민들은 영어 능력이 제한적입니다. 뉴욕시 주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81.2세로, 전국 평균보다 2.5년 길게 나타났습니다.

 

뉴욕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정은입니다.

 

2019년 1월 11일 저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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