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연방정부 셧다운이 19일째(20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0일), “국경장벽 예산 합의에 실패하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시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들에서는 연방정부 근로자들의 규탄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텍사스주 국경지대를 방문했습니다. 텍사스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대통령은 “연방법에 따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국경안보는 현재 비상사태”라면서, “장벽 설치 예산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녹취}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예고하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동안, 연방 공무원들은 일제히 시위에 나섰습니다. 20일째로 접어드는 금요일에도 주급을 받지 못하게 된 공무원들은 출근을 하지 못해 강제 무급휴가에 처해있거나, 일부 필수 인력들은 임금을 받지 못한 채 무급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녹취}

 

뉴욕시내 근로자들도 시위에 동찹했습니다. 연방국세청 IRS, 연방수사국 FBI를 비롯한 연방기관 근로자 수십 명은 목요일 맨해튼 연방정부 건물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속한 정부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스태튼 아일랜드의 연방기관 근로자들도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 싸움에 정부 근로자를 이용하지 말라고 규탄했습니다.

 

{녹취}

 

워싱턴D.C.를 비롯해 댈러스, 애틀란타 등 주요 도시와 공항에서도 목요일 잇따라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녹취}

 

대통령은 남부 국경지대 장벽 건설 예산 57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으나, 의회 민주당의 반대로 심각한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장기 셧다운으로 이미 사상 두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사상 연방정부 셧다운이 가장 길게 유지된 것은 빌 클린턴 행정부였던 1995년과 96년 사이 21일입니다.

 

뉴욕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정은입니다.

 

2019년 1월 10일 저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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