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뉴욕시 특목고 입학시험 폐지를 놓고 당국과 학부모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브루클린 15학군에서, 당국이 SHSAT 관련 미팅 소식을 학부모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학군에서는 미팅을 다시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정은 기잡니다.

 

<리포트>

 

브루클린 15학군은 파크슬롭과 선셋팍 등 지역을 포함하는 곳으로 학생들의 학업 수준이 높기로 손에 꼽히는 학군입니다. 중국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안 학생들의 비율도 높으며 매년 많은 학생들을 특목고에 입학시키고 있습니다.

 

포스트지에 따르면 15학군 MS51 중학교에서는 지난 월요일, 특목고 입학제도 개혁에 대한 교육위원회 미팅이 열렸습니다. 특목고에 대한 관심과 학구열이 높은 지역이지만 이날 미팅에 참석한 일반 학부모는 5명에 불과했으며, 교육청 담당자들에 대한 질문도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15학군 교육위원회가 주최하는 미팅은 학부모 참석률이 높아 학교 강당에서 열리지만, 이날 미팅은 규모가 훨씬 작은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여기에 대해 당국이 SHSAT 폐지 관련 미팅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관련 소식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월요일에 열리는 미팅 소식을 금요일에서야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20학군 교육위원인 아시안 학부모 스탠리 응 씨는 “MS51 중학교는 시내에서 특목고 합격생이 많기로 꼽히는 학교”라며, “그런 학교 학부모들이 특목고 이슈를 다루는 중요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포스트지는 언론 문의 후, 15학군 교육위원회가 미팅을 다시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교육청은 SHSAT 폐지를 골자로 한 특목고 개혁안에 대해, 시내 학부모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미팅을 지난 여름부터 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의견수렴’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달 퀸즈 24학군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미팅에서는 시정부 담당관이, 참석한 학부모들이 SHSAT 폐지에 반대하자 회의 종료를 요구하며 부적절한 언행을 보여 리처드 카란자 교육감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뉴욕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정은입니다.

 

2018년 11월 7일 저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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