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경찰관의 공무수행 장면을 촬영하다 체포됐던 한인남성이 NYPD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양측이 합의안에 서명했습니다. NYPD는 주민의 권리에 대한 경찰관 교육을 강화하는데 동의했습니다. 한인들도 많이 재학하는 컬럼비아 대학 기숙사에서, 오늘(11일) 20대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자살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뉴욕시 공립학교 교사들은 내년부터 임금 인상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과 교원노조는 오늘(11일), 내년부터 적용될 새 계약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뉴욕일원 로컬소식,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NYPD, 한인남성 제기한 소송에 합의

26세 한인남성 루벤 안 씨는 지난 2014년 맨해튼 아스터 플레이스 근처에서, NYPD 소속 경찰관 3명이 흑인 노숙자를 상대로 심문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녹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은 안 씨가 보도를 막고 있다며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고, 안 씨는 요구에 응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며 거부했습니다. 경찰관은 안 씨는 공무집행 방해와 무질서한 행동, 명령불복종 등으로 체포했으나 배심원단에 의해 혐의는 모두 기각됐습니다. 그 후 안씨는 NYPD가 수정헌법1조(First Amendment)를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양측은 소송이 제기된 지 2년여 만인 지난 수요일 합의안에 서명했습니다. 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NYPD는 잘못을 인정하지는 않았으나, 보행자가 경찰관을 녹취, 녹화할 권리에 대해 현직 경찰관 및 폴리스아카데미에서 교육을 진행하기로 동의했습니다. 경찰관을 포함해 근무수행 중인 공무원의 언행을 당사자 동의 없이 녹취, 녹화하는 권리는 연방법에 의해 보호됩니다.

 

*컬럼비아 대학 기숙사에서 20대 남성 자살

뉴욕시내 대학 기숙사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NYPD는 목요일 오후, 컬럼비아 대학 기숙사에서 20대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목요일 오후 1시 직후, 113스트릿과 암스테르담 애비뉴에 위치한 학생기숙사 건물 멕베인홀(McBain Hall) 7층에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27세 남성이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관리인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사망한 남성이 해당 학교 재학생인지 여부는 목요일 오후 현재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뉴욕시와 교원노조 임금협상 잠정타결

뉴욕시 공립학교 교사들은 내년부터 임금 인상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시당국과 전국교원노조UFT는 목요일, 내년부터 적용될 계약 협상안을 발표했습니다. 협상에 따르면 내년인 2019년부터 43개월 간, 시정부는 공립학교 교사들에게 매년 2%에서 3%의 임금을 인상 지급합니다.

 

업무강도가 높은 교사들에게는 추가 수당을 지불하게 됩니다. 브롱스 소재 최대 180개 학교 교사들에 5천 달러에서 8천 달러를 추가로 지불할 전망입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성명에서, “이번 협상은 교육계 근로자들의 공정한 계약일 뿐 아니라 시내공립학교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내 공립학교 교사 7만5천 명과 뉴욕시의 계약은 오는 2월 만료되며, 시정부는 교원노조와 지난 6월부터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뉴욕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정은입니다.

 

2018년 10월 11일 저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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