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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전, 퀸즈 서니사이드에 “불법체류자를 보면 신고하라”는 내용의 ‘반이민 전단지’가 발견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항하는 ‘친이민 전단지’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친이민 전단지’는 “혐오에 맞서 단결하자”며 인류애를 강조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시 퀸즈 서니사이드에 ‘반이민 전단지’가 부착된 지 며칠 되지 않아 이에 대항하는 전단지가 등장했습니다.

 

이른바 ‘친이민 전단지’는 ‘반이민 전단지’와 비슷하게 만들어졌지만 내용은 정반대입니다. “불법체류자를 신고하는 것은 시민의 의무”라고 쓰인 ‘반이민 전단지’와는 달리 ‘친이민 전단지’에는 “혐오에 맞서 단결하고, 서로 사랑하고 환영하는 것은 시민의 의무”라고 적혔습니다. 전단지 하단에는 “어떤 사람도 불법이 아니”라는 글귀도 있습니다.

 

‘친이민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한 장본인은 이민자 지원 비영리단체, ‘새로운 미국의 통합진흥센터CIANA(Center for the Integration & Advancement of New Americans)’였습니다.

 

CIANA의 커뮤니케이션 및 프로그램 매니저 마리아 엘리아데스(Maria Eliades)는 본사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반이민 전단지’가 부착된 것을 보고 격노했다며, “이 나라에 혐오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퀸즈 동네에도 있을 줄은 몰랐다. 참을 수 없었다”고 ‘친이민 전단지’ 제작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녹취}

 

CIANA는 사무실이 위치한 퀸즈 아스토리아와 서니사이드 일대를 포함해 맨해튼에도 ‘친이민 전단지’를 붙였습니다. 이민자 지원 단체로서 법적 조치 등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엘리아데스는 “아직 뚜렷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밴 브래머 의원실에 따르면, ‘반이민 전단지’는 백인우월주의 단체 ‘뱅가드 아메리카(Vanguard America)’의 소행으로, 최근 몇 달 동안 전국적으로 부착됐습니다.


뉴욕 라디오 코리아 뉴스, 차승은입니다.

 

2018년 10월 11일 저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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