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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특히 뉴욕 대학 등록금은 어마어마해서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학자금 부채를 갚느라 허리가 휜다는 지적이 줄곧 있어 왔습니다. 현재까지 누적된 학자금 부채 전액 면제를 요구하는 시위가 오늘(10일) 뉴욕시청 앞에서 열렸습니다. 기업에 지원할 돈을 중산층 대학생들에게 쓰자는 것이 시위대의 주장입니다. 차승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누적된 학자금 대출액을 모두 면제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뉴욕시청 앞에서 울렸습니다.

 

론김 뉴욕주 하원의원의 주도로 열린 10일 수요일 기자회견에는 케빈 파커(Kevin Parker) 주 상원의원 및 여린니우 주 하원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과 ‘더 데트 콜렉티브(The Debt Collective)’, 남아시안아메리칸노동자연합(Alliance of South Asian American Labor)’ 등 시민단체가 함께 했습니다.

 

론김 의원은 “학자금 부채가 너무 많아서 학생들이 상환을 하지 못한 채 졸업하고 있다”며, “인생전체를 빚 갚는데 쓰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론김 의원은 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기업에 2조원 감세 정책을 폈는데, 이것을 차라리 중산층 대학생 학자금 면제에 쓰자는 것”이라며 재원 마련 방안과 함께 실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케빈 파커 의원은 “학자금 부채는 유색인종과 이민자에게 더 가혹하다”며, “아메리칸 드림의 의미가 퇴색돼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론김 의원은 20개 이상의 정치인, 시민단체로부터 ‘학자금 부채 전액 면제를 요구하는’ 서명을 받아 트럼프 행정부와 연방 의회에 보냈습니다. 연방 의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뉴욕주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전국의 대학생들이 학자금으로 진 빚은 1조 6천억 달러입니다. 대출을 받은 학생은 4천 5백만 명으로 대한민국 인구에 근접합니다. 뉴욕주 학자금 대출자의 13%는 연체자이고, 주내 대학생 40만 명은 채무불이행 선언 앞까지 와 있습니다. 뉴욕시의 경우 성인 4명 중 1명(1M)이 학자금 부채를 안고 있으며 그 액수는 350억원에 달합니다.

 

뉴욕 라디오 코리아 뉴스, 차승은입니다.

 

2018년 10월 10일 저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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