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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현직 NYPD 경찰관들이 범죄조직의 뒤를 봐준 혐의로 체포됐단 소식,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퀸즈와 브루클린, 낫소카운티에서 불법 매춘과 도박 사업을 벌인 해당 조직은 은퇴한 전직 NYPD 형사가 운영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퀸즈 검찰청은 오늘(13일), 이들 전현직 경찰관 8명과 범죄에 가담한 일당 40여명을 무더기 기소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퀸즈 검찰청이 목요일 기소한 피의자는 전현직 NYPD 경찰관을 포함해 모두 49명입니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NYPD 바이스(Vice)팀 소속 형사로 근무하다 은퇴한 퀸즈거주 51세 남성 루드비그 패즈(Ludwig Paz)가 아내와 함께 불법 매춘과 도박 사업을 이끌었습니다. 바이스팀은 불법 성매매와 마약, 도박 단속을 전담하는 경찰국 내부조직으로, 패즈는 NYPD 근무 시절의 경험과 인맥을 은퇴 후 범죄에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일당은 퀸즈와 브루클린, 낫소카운티 소재 뷰티살롱과 업소들에서 매춘과 불법 도박장을 운영했습니다. 검찰은 패즈가 현직 경찰관들로부터 단속에 대한 정보를 넘겨 받고 대가를 지불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전직 NYPD 형사가 불법 조직을 꾸려 부당한 이익을 챙기고, 현직 경찰관들이 그 뒤를 봐준 겁니다. 검찰은 이들이 매춘을 통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1년여 간 2백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기소된 NYPD 현직 경찰관은 모두 7명으로, 플러싱 관할 109경찰서 소속 경관도 포함됐습니다. 지안카를로 라스판티(Giancarlo Raspanti) 경관은 패즈에게 경찰국 내부의 정보를 넘겨주고 성매매 화대를 할인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직 NYPD 경사로 근무하는 형제가 나란히 기소돼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클리프 네비스(Cliff Nieves), 스티븐 네비스(Steven Nieves) 두 경사는 목요일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리처드 브라운 퀸즈검사장은 성명에서, “전현직 경찰관들에 대한 기소장은 정직하고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NYPD 경찰관들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일당이 운영하던 불법 업소들은 목요일부로 폐쇄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오닐 시경국장은 “체포된 경찰관들은 경찰서약을 저버리고 스스로의 커리어와 명예를 망쳤다”며, “정직한 경찰관 수만 명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든 것이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소는 지난 2015년 4월 NYPD 내사팀에 익명으로 제보된 내용을 바탕으로, 경찰 내사팀과 퀸즈 검찰의 공동 수사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경찰관계자들은 이번 체포기소가 NYPD 내부의 부패척결을 위한 자체적인 노력의 성공이라고 보고 있으나, 경찰에 대한 지역사회의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뉴욕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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