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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브루클린 네일업소 폭행 사건 이후 아시안과 흑인 커뮤니티 사이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일주일째 되는 오늘(10일)까지도, 흑인 주민 사이에는 아시안 네일업소에 대한 보이콧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내 아시안 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갈등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루클린 네일업소 폭행 사건이 시내 아시안과 흑인 커뮤니티의 인종갈등으로 번질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시내 아시안 단체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아시안아메리칸 가정연합(CACF)’, ‘아시안 커뮤니티 연합(CAAAV)’ 등 중국계 단체는 목요일인 어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민권센터와 아주인평등회 등 한인, 일본계, 베트남계 등 18개 아시안단체도 서명을 통해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단체들은 성명에서 “모든 유색인종 소수계 커뮤니티에 단합과 정의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아시안과 흑인 모두 소수계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반이민정책과 인종차별에 대항하려면 소수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성명은 “아시안과 흑인 커뮤니티가 경쟁할 때 백인우월주의는 계속된다”며 아시안들의 인식변화도 촉구했습니다. “아시안 업주가 흑인 손님과의 문제 때문에 경찰을 부르는 경우”, “백인이나 아시안 손님의 불만과 흑인 손님의 불만을 다르게 처리하는 경우”는 모두 백인우월주의를 부추기며, “저임금 장시간 노동으로 착취 당하는 아시안 노동자가 흑인 고객을 부당하게 대하는 것”도 백인우월주의를 유지시키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성명은 “아시안과 흑인 주민 모두 어렵게 살아가는 서민들이며, 부와 권력이 불평등하게 집중되면서 제한된 자원을 두고 점점 더 경쟁하고 있다”고 상호간 갈등과 충돌을 경계했습니다.

 

성명은 브루클린 네일업소 폭력사건은 물론 이후 벌어진 아시안 업소 대상 공격까지 모든 종류의 폭력행위를 비난했습니다. 또한 “업주가 비즈니스의 이익을 위해 손님에게 폭력적인 대응을 요구한다면 직원들은 거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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