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분간 샐러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맥도날드 샐러드를 먹고 기생충에 감염된 사례가 400건이 넘게 보고됐습니다. 한 달 새에 7배나 늘었습니다. 연방 당국은 다른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포장 샐러드의 감염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맥도날드에서 샐러드를 먹은 후 장 질환을 일으키는 기생충에 감염된 환자가 436명에 달한다고 연방질병통제센터CDC가 최근 보고했습니다.

 

질병통제센터는 맥도날드 샐러드에 장염을 일으키는 원포자충(Cyclospora)이 발견된 사례가 전국적으로 다수 일어났다고 지난 달 중순 처음으로 발표했습니다. 당시 61건이었던 것이 10일 금요일 현재 436건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한달 새 7배 이상 증가한 겁니다.

 

사례도 15개 주에서 보고돼 전국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리노이주와 아이오와주, 미주리주는 특히 심각합니다. 미주리주는 52건, 아이오와주는 95건으로 집계됐고, 일리노이주는 219건으로 압도적입니다. 

 

맥도날드 측은 몇 달 전 전국 3천여 개 지점에서 문제가 된 양상추를 전량 제거했습니다. 논란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의 식품 안전과 품질 관리에 전념하고 있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질병통제센터는 맥도날드 외에도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나 크로거(Kroger), 월그린스(Walgreens) 등에서 파는 포장 샐러드 제품도 원포자충에 감염됐는지 조사 중입니다.

 

원포자충에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은 물설사(watery diarrhea)로, 식욕이 없어지거나 장에 통증이 올 수 있고, 메스꺼움이나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감염이 됐는데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뉴욕 라디오 코리아 뉴스,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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