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3년을 끌어 온 헬스 키친 시영 아파트 공급 계획이 무산될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제기됐습니다. 아파트 건물의 70%는 일반 아파트로, 나머지를 시영 아파트로 짓자는 ‘축소 계획’이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시 정부는 “아직 정해진 건 아무 것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시영 아파트를 세우기로 한 곳에 고층 아파트를 지으려 한다는 제보가 나왔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은 13년 전 맨해튼 헬스 키친에 16층의 시영 아파트를 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는 226 가구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드블라지오 시장과 뉴욕시주택공사NYCHA의 6일 월요일 비공개 회의에서 30~50층의 고층 아파트에 관한 제안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해당 아파트 건물의 70%를 일반 아파트로 채울 것을 요구했습니다. 총 네 개의 제안 중 세 개가 시영 아파트 수를 줄이는 내용입니다. 나머지 한 개는 처음에 약속한 서민 아파트 226채를 유지하면서 일반 아파트 527채를 늘리자는 제안입니다.

 

해당 지역의 정치인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입니다. 게일 브루어 맨해튼 보로장은 “그 계획이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다”면서도 “그 건물은 100% 시영 아파트로 채워져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린다 로젠탈 뉴욕주 하원의원은 “고층 빌딩은 지역 사회에 필요하지도 않고 지난 십여 년간 논의한 내용도 아니”라며  “시 정부가 약속을 어긴 것에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시 당국은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도 “비공개 회의 내용이 언론에 공개된 것에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뉴욕 라디오 코리아 뉴스,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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