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마트가 올 가을 뉴욕시에서 온라인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땅값이 비싼 뉴욕시에서 온라인 시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겁니다. 온라인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오프라인 시장만을 타겟으로 한 한인 업계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마트가 재작년 인수한 전자상거래업체 제트닷컴이 뉴욕시 브롱스에 배송 센터(fulfillment center)를 연다고 일간지 월스트릿저널이 10일 화요일 보도했습니다. 올 가을에 개장할 배송 센터는 뉴욕시내에 신선한 식료품은 물론 치약, 타월 등의 생활용품 등을 배달할 계획입니다.

 

월마트는 뉴욕시 온라인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월마트의 네이트 파우스트(Nate Faust) 수석 부사장은 작년 언론 블로그에서 “뉴욕시는 최고의 시장”이라며 치켜세웠습니다. 뉴욕시 부동산 임대료가 비싸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기가 쉽지 않지만, 대신 온라인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겠다는 겁니다.

 

공룡 기업 월마트와 아마존의 세력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 위주인 한인 시장의 위기가 다시 부각됐습니다.

 

오프라인 시장이 위축되고 온라인 시장이 커지고 있는 현재 추세를 막기 힘들다는 것은 한인 사회 관련 업계의 공통된 인식이었습니다. 뉴욕한인 식품협회 박광민 회장은 “대형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공동구매 등 자구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뉴욕한인청과협회의 이영수 회장은 “청과물뿐만 아니라 모든 제품들을 집에 앉아서 온라인으로 주문하기 때문에 앞으로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 같다”며, “작은 가게는 생존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좋은 물건을 공급하고, 고객에 대해 연구하는 등 앞으로의 대처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녹취}

 

오프라인 시장의 위기는 오래 전부터 지적돼 왔습니다. 한인 업계의 생존을 위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뉴욕 라디오 코리아 뉴스,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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