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특목고 입학시험 폐지를 지지한 브루클린 보로장이 입장을 바꿨단 소식, 어제 전해드렸죠. 반대여론이 거세지면서, 입학시험 폐지에 가세했던 정치인들이 줄줄이 이탈하고 있습니다. 관련 법안의 코스폰서로 나섰던 하원의원 2명도 시험 폐지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시 특목고 입학시험 폐지에 대한 반대여론이 거세지면서, 정치인들도 하나둘 입장을 바꾸고 있습니다. 애릭 애덤스 브루클린 보로장이 지난 금요일 지지를 철회했고, 뉴욕시를 지역구로 둔 주의원들도 잇따라 입장을 바꿨습니다.

 

특히 하원법안(A10427)의 코스폰서, 공동발의자로 나섰던 의원들이 말을 바꾸거나, 심지어 자신이 지지한 법안을 거꾸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중국어 신문 월드저널의 화요일 보도에 따르면, 주하원 15선거구 마이클 몬테사노(Michael Montesano) 의원은 최근 중국계 학부모의 항의 이메일에 대한 회신에서, 해당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몬테사노 의원은 “특목고 입학제도 개혁에 대한 커뮤니티의 반대 입장을 알게 된 후, 더 이상 해당 법안을 지지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법안이 하원에 상정될 경우 반대표를 던지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몬테사노 의원은 특목고 입학시험 폐지 법안에 코스폰서로 참여했습니다.

 

역시 코스폰서로 이름을 올린 퀸즈 24선거구 데이빗 웨프린(David Weprin) 의원도 자신이 지지한법안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웨프린 의원은 지난 주 수요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SHSAT를 완전히 없애자는 법안 내용에 실망했다”며, 법안의 원래 버전은 “특목고 입학전형에 SHSAT는 물론 GPA 등 다른 평가기준을 포함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주하원이 법안을 폐기하면서 특목고 입학제도 개정 논의는 내년 이후로 미뤄졌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시안 커뮤니티는 시장과 교육감의 공식 사과와, 특목고 입학시험 페지 시도 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며, 수요일 오후에는 플러싱 머레이힐역 앞에서, 한인단체가 주도하는 항의시위도 예정돼 있습니다.

 

뉴욕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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