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창문을 열어놓는 집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창문으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뉴욕시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임대인은 창문 보호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개인 주택은 적용되지 않아 법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차승은 인턴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시 보건국과 주택보존개발국(HPD)이 창문에 보호 장치를 반드시 설치해 어린이를 낙상 사고에서 보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시 당국에 따르면, 작년에는 10세 이하 어린이 12명이 창문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고, 1명이 사망했습니다.

 

뉴욕시에는 이미 창문에 보호 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조례가 있습니다. 창문보호장치법(Window Guard Law)에 따르면, 3채 이상의 건물주는 10세 이하 어린이를 돌보거나 거주하는 집에 창문 보호 장치를 설치해야 합니다.

 

주택보존개발국의 마리아 토레스 스프링거 국장은 “아이들은 보호받을 필요가 있다”며, “임대인과 세입자 모두 창문 보호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스프링거 국장은 또, “창문보호장치법을 준수하지 않는 임대인에 대해 추가 집행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임대 계약을 할 때나, 갱신할 때 세입자는 임대인에게 창문 보호 장치를 요구할 수 있고, 양식을 작성해 매년 2월 15일까지 뉴욕시 건물 관리팀에 제출해야 합니다. 임대인이 창문 보호 장치 설치를 거부할 시, 세입자는 311번으로 전화하거나 주택보존개발국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창문보호장치법이 개인 주택에는 적용되지 않아 반쪽 짜리 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 당국은 개인 주택에도 창문 보호 장치 설치를 권고한다고만 전했습니다.

 

뉴욕 라디오 코리아 뉴스,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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