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한인들 중에도 노인이나 저소득층 주민들은 ‘푸드스탬프’를 신청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푸드스탬프의 신청조건이 까다로워져, 혜택을 받기가 예전만큼 쉽지 않은데요. 실제로 지난 수년간 연방정부가 혜택을 줄이면서, 뉴욕시에서만 삭감규모가 7억 7천만 달러에 달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정은 기잡니다.

 

<리포트>

 

저소득층을 위한 식비지원 프로그램, 푸드스탬프(SNAP)는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복지 혜택입니다. 지난 2013년부터 이 프로그램의 수혜자격이 대폭 강화되는 등 혜택이 줄어들면서, 뉴욕시 저소득층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단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뉴욕시 푸드뱅크(Food Bank)가 월요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4년간 뉴욕시에서만 7억7천만 달러의 푸드스탬프 혜택이 삭감됐습니다. 푸드스탬프 사용으로 인해 창출되는 경제적 효과까지 합치면 손실은 13억 달러에 달합니다.

 

내년부터 푸드스탬프 관련 예산은 더 삭감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2018 회계연도 예산안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2천억 달러의 푸드스탬프 예산이 감축될 전망입니다.

 

푸드스탬프는 신청자격이 강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혜택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내 저소득층 가정은 마지막 삭감 당시 매달 18달러꼴로 지원이 줄었는데, 이제는 평균 21달러 씩 덜 받고 있습니다. “푸드스탬프에 의존해 생계를 꾸리는 주민들은 이제 필요한 음식을 제대로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푸드스탬프 삭감은 시내 무료 급식소의 이용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무료 음식을 제공하는 시내 급식소의 77%가, 2013년 9월과 비교해 지난 9월에 더 많은 사람들이 급식소를 이용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급식소도 음식이 부족해졌습니다. 절반 이상인 56%가 준비해둔 식재료가 동이 난 적이 한 달에 한번 이상 있었다고 응답했고, 세 곳 중 한곳 꼴(35%)로는 음식이 떨어져 찾아온 사람들을 돌려보낸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에서 푸드스탬프 혜택을 받는 주민은 다섯 명 중 한 명 꼴인 170만 명에 달합니다. 가구당 한 달에 제공 받는 액수는 평균 260달러입니다. 일년 단위로 계산하면 뉴욕시에서 푸드스탬프로 구매하는 식료품 규모는 매년 30억 달러에 달하고, 1달러 당 79센트의 경제효과가 추가로 발생합니다. 경제적 관점은 차치하더라도, 저소득층의 식료품 지원을 줄이는 것은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지나치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푸드스탬프 수혜자 비율은 보로별로 브롱스가 33%로 가장 높았고, 퀸즈와 스태튼아일랜드는 13%로 가장 낮았습니다.

 

뉴욕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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