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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뉴욕시가 퀸즈 큐가든스 소재 고급호텔을 노숙자 쉘터로 쓰고 있단 소식, 지난 주에 전해드렸는데요. 이처럼 계속해서 숙박업소에 노숙자들을 투숙시키면서, 지역주민들에게는 쉘터화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서니사이드 소재 호텔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 논란이 된 업소는 서니사이드 헌터스 애비뉴와 38스트릿 사이에 위치한 베스트웨스턴 호텔입니다. 이곳은 2주 전인 지난달 26일부터 노숙자쉘터로 변경됐습니다. 시 홈리스국에 따르면 호텔 내 82개 객실을 모두 예약했으며 그 중 64개 객실에 가족단위 노숙자들이 투숙 중입니다. 총 57개 가구, 128명의 미성년자가 포함됐습니다.
 
베스트웨스턴 호텔이 위치한 곳은 커뮤니티보드2 지역으로, 해당 관할지역내에서만 세 곳의 호텔이 노숙자 쉘터로 선정돼 약 250가구의 가족단위 노숙자를 수용하고 있습니다. 비용이 비싼데다 주방 등 취사시설도 없는 호텔에 가족단위 노숙자를 투숙시키는 시정부 정책은 그 동안 여러 정치인들과 지역주민들의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대해 빌드블라지오 시장은 2023년까지 호텔 내 노숙자 투숙을 끝내겠다고 공언했지만, 홈리스국이 장기투숙계약을 체결한 시내 호텔은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당국은 수용시설이 마련될 때까지 노숙자들의 임시거처가 필요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홈리스국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각각20곳씩 새 노숙자쉘터를 열고, 향후 수년에 걸쳐 시내 전역에 총 90곳의 신규 쉘터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지역정치인들의 비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셉 크라울리 연방하원의원은 지난 주 드블라지오 시장에게 서한을 보내 지역사회와의 소통부재를 꼬집었습니다. 크라울리 하원은 ‘시당국은 호텔에 노숙자를 투숙시킨다는 계획을 지역주민들에 미리 알리지 않았다’며, ‘시행직전에야 통보해 지역커뮤니티의 의견수렴은 전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비 밴 브래머 시의원도 지난 목요일 커뮤니티보드2 미팅에 참석해, ‘시 홈리스국의 시스템은 엉망(broken)’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브래머 의원은 ‘노숙자들을 호텔로 옮기기 몇 시간 전에야 알린 것은 절대적으로 불합리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홈리스국은 새로운 숙박업소에 노숙자를 투숙시킬 때, 최소 30일 전에 지역사회에 알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응급상황에서는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여지를 뒀습니다.
 
한편 지난주 기준, 시내 홈리스 쉘터를 이용하는 노숙자는 성인이 3만7천 여명(37,146), 미성년자가 2만 3천여명(23,068)으로 6만 명 이상(60,214)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동기(59,874)보다 340명 늘어났습니다.
 
뉴욕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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