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째 주 금주의 주요 이슈

뉴스 2017.10.07 07:31 조회 수 : 35

<앵커>한주간 전해드린 주요 이슈를 정리했습니다. 금주의 주요 뉴습니다.


앵커)10월 첫째 주 주요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안녕하세요.


앵커)이번 주 최대 이슈였던 총기사건부터 보겠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발생한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사건. 59명이 사망하고 527명이 부상 당한, 미국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오늘로 사건이 발생한 지 닷새째인데, 패덕의 범행동기는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기자)호텔객실에서 야외공연장에 모인 관객들을 향해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한 예순네살 남성, 스티븐 패덕은 범행 후 탈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객실에서 자살했습니다. 사건 직후에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하기도 했지만 경찰당국은 관련 증거나 정황이 전혀 없다며 일축했고요. 하지만 충동적으로 저지른 범행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우선 여러 차례 보도된 것처럼 패덕은 사전에 아주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당시 패덕이 객실에 가져온 총이 24자루, 이 중 다수가 라이플 소총이었고요. 탄약 수천 발까지 가방 10개에 나눠서 호텔 32층 스위트룸으로 옮겨왔습니다. 또 패덕이 호텔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에서 폭발물 50파운드, 탄환 1천6백 개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지난 8월에 시카고의 음악축제장 근처의 호텔객실도 예약을 했다는 기록이 나왔습니다. 라스베이거스가 아니라 시카고에서도, 비슷한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최근 있었던 비슷한 유형의 총기난사 사건들을 보면, 범행동기가 확실했습니다. 우선 지난해 6월에 있었던 플로리다 올랜도 게이나이트클럽 총기난사사건, 49명이 사망했죠. 당시 용의자 오마르 마틴은 경찰에 직접 전화까지 해서 IS 추종자를 자처했고요. 범행동기는 동성애자에 대한 증오였습니다. 

그 후 6개월 후인 작년 12월에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발생해 9명이 사망한 찰스턴 교회 총기난사사건도 증오범죄였습니다. 20대 백인우월주의자 딜란 루프가 흑인 감리교회에 난입해서 예배 중이던 신자들을 향해 마구 총을 쐈죠. 이렇게 총기난사 사건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증오 등의 동기가 확실한 경향이 있는데, 이번 사건은 뚜렷한 동기가 없다는 점에서, 오히려 유사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기자)그렇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이 이렇게 대량살상을 계획적으로 저지를 경우엔 테러감시 같은 예방시스템도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됩니다. 패덕도 겉으로는 아주 정상적인 은퇴자였습니다. 회계사 출신으로 수백만달러의 자산이 있었고, 고급 은퇴자 타운에 살았고, 부동산 거래도 했고요. 폭력전과나 정신질환 병력도 전혀 없습니다. 종교도 없고, 정치단체에 가입한 적도 없습니다. 경찰도 패덕의 과거이력을 조사했지만, 교통위반 티켓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도박을 좋아해서 카지노에서 하루에 만 달러 넘는 돈을 썼고, 이웃주민들이 그를 가리켜서 ‘냉담한 성격’이었다고 증언한 것, 그리고 패덕의 아버지가 생전에 은행강도로 FBI 수배명단에 있었다는 점 정도가 특이한 부분이지만, 역시 범행과 직접적으로 연결될만한 정황은 아닙니다.
 
앵커)이력을 들어도 그냥 평범하고 부유한 중산층 은퇴자 같은데, 공연장에 공연 보러 모인 사람들을 수백 명씩 해친 이유가 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는데요.
 
기자)IS를 포함한 국제테러조직과의 연계여부도 없는 걸로 FBI에서는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린 상탭니다. 그래서 외로운 늑대라던지, 반사회적 사이코패스 성향의 범죄처럼 개인적인 이유에서 불특정 다수를 살해했다는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범인 본인이 사망한 상태고, 여자친구를 포함해 가족들도 전혀 모르겠다는 입장이라, 최종수사결과 발표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앵커)또 다시 총기로 인한 참사가 되풀이되면서, 총기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또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총기규제에 대해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전미총기협회에서는 일부규제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대표적인 총기옹호단체죠. 전미총기협회가 어제 범프스탁에 대한 규제를 지지했습니다. 총기자체에 대한 규제는 아니고 범프스탁 규제에 한해서 지지한단 입장입니다. 범프스탁은 일반 반자동소총에 부착해 완전자동소총으로 개조할 수 있는 부품인데요. 방아쇠를 한번 당기면 수백발씩, 1분에 최대 8백발까지 자동사격이 가능해집니다. 총기 한 자루가 대량살상무기로 변하는 거죠. 총기협회의 입장표명 이후, 백악관도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취지를 언급했고, 공화당 주요 인사들도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상태기 때문에, 범프스탁에 대한 규제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앵커)최근 들어 불특정다수, 소프트타깃을 노린 테러가 자꾸 발생하고 있는데, 이렇게 테러목적도 없는 범죄까지 발생해서 참 불안합니다. 완전규제는 아니더라도 당장 급한 부분이나마 하루빨리 규제가 이뤄져야겠습니다. 덧붙여 라스베이거스 사건의 한인피해는 없는 걸로 최종확인 됐다고, 한국 외교부가 오늘 발표했습니다.
 
다음 이슈 보겠습니다. 서류미비청년추방유예조치DACA 마지막 연장신청이 어제 마감됐습니다. 뉴욕일원 한인 수혜자들도 신청을 마쳤는데요. 이번에 연장신청한 수혜자들도, 2020년 3월 초까지만 임시신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드리머 구제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1만여여 명의 한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80만 명이 신분을 잃게 될 텐데요. 이번에 공화당에서 새로운 구제법안을 발의했다고요.
 
기자)DACA 프로그램 수혜자인 ‘드리머’들을 구제하기 위한 법안이 어제 공화당에서 발의됐습니다.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원이 발의했는데요. 2012년부터 미국에 체류해온 서류미비 미성년자들에게 10년간 합법적인 체류를 허용하고, 영주권과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길도 열었습니다. 대신 갱단 같은 범죄에 가담하면 즉시 추방하는 등 보안 규정은 더 엄격해졌습니다. 또 국경순찰 강화를 위한 추가예산 등도 포함됐습니다.
 
앵커)그런데 드리머 구제 법안은 기존에도 마련돼있지 않았나요?
 
기자)그렇습니다. 민주당의 드림액트법안, 공화당의 석시드법안이 각각 발의돼있는데요. 둘 다 드리머 구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양당이 서로 자기 법안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플레이크 의원의 법안은 이 두 법안의 타협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통과가능성이 다른 두 법안에 비해서 좀 더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앵커)드리머 구제법안 관련 의회 진행상황은 업데이트 되는 대로, 보도 통해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번 주 이슈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10월 첫째 주 이슈, 이정은 기자가 함께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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