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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민권센터>

 

 

<앵커>오늘(16일), 뉴욕과 뉴저지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동맹휴업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오늘(어제) 하루를 ‘이민자 없는 날’로 지정해, 이민자의 영향력을 보여주겠다는 의도였습니다. 노동자들이 출근을 거부하면서 뉴욕일원 곳곳의 상점들이 문을 닫았고, 한인업체들도 크고 작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목요일 하루 동안 뉴욕과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보스턴 등 미국 주요 도시의 이민자들은 출근 대신 집에 머물렀습니다. 학생들은 등교를 거부했고, 일상적인 소비활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민자 출신 택시기사들은 근무를 하지 않았고,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상원에서 영업하는 커피숍도 직원들이 출근을 거부해 이날 하루 문을 닫았습니다.
 
‘이민자 없는 날(A Day Without Immigrants)’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과 미국 내 반이민 정서에 대응한 동맹휴업입니다. ‘이민자들이 미국에 얼만큼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보여주겠다’며, 히스패닉계 이민자를 중심으로 SNS 등을 통해 결성됐습니다.
 
<녹취>
 
미국 전역을 통틀어 이민자 비율이 가장 높은 뉴욕일원은 목요일 하루, 곳곳의 상점이 문을 닫았습니다. 특히 히스패닉계 직원이 많은 식당과 델리, 베이커리 등이 많았습니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종업원 사정과 상관없이, 이민자 커뮤니티를 지지하며 자발적으로 가게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동맹파업으로 뉴욕일원 한인업계도 크고 작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 황규삼 회장은 ‘지역에 따라 정도는 다르겠지만,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이 노동은 물론 구매활동도 중단한만큼 일부 업소는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날 뉴욕시에서는 이민자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한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오전과 오후 맨해튼 배터리파크와 페더럴빌딩(Federal Building) 앞에서 각각 열렸으며, 배터리파크에서 열린 집회에는 911테러 희생자 가족들도 참여해, 무슬림 7개국 입국금지 등 연방정부의 반이민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뉴욕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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