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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최근 SNS상에서 유행하는 각종 극단적 ‘도전’들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브롱스에서 10대 소녀들이 또래 친구의 몸에 뜨거운 물을 부어 화상을 입혔고, 그보다 앞선 일요일에는 끓는 물을 마시고 치료를 받던 여덟 살 소녀가 사망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인 11살 소녀 자모네이샤 메릿(Jamoneisha Merritt)은 지난 일요일 밤 친구로부터 슬립오버 파티에 초대 받았습니다. 브롱스 핀들레이(Findlay) 애비뉴와 166스트릿 교차지점에 위치한 아파트 건물에서, 메릿은 친구들과 함께 놀다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다음날인 월요일 아침 갑자기 누군가 잠든 메릿의 몸에 뜨거운 물을 부었고, 이 소녀는 얼굴과 가슴, 어깨 등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피해자의 부모는 딸이 또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녹취>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발단은 일명 ‘뜨거운 물 챌린지 hot water challenge’였습니다. 최근 몇 년 간, SNS 등 온라인상에서는 각종 극단적인 도전을 하고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올리는 것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펄펄 끓는 뜨거운 물을 몸에 붓거나 마시는 ‘hot water challenge’도 그 중 하나로, 유투브 등에서 검색하면 각종 관련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8살 소녀 키어리 폽(Kr’ari Pope)도 끓는 물을 빨대로 마시고 호흡곤란을 겪어 치료를 받다가 4개월 만인 지난 일요일 사망했습니다. 피해소녀의 가족은 ‘아이가 또래 친구들의 부추김을 받아 뜨거운 물을 마셨다’며, 부모들이 평소 아이가 웹상에서 무엇을 보는지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아이들이 이처럼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은 SNS에 자극적인 게시물을 올려 인기를 끌려는 심리 때문입니다. 그러나 각종 ‘도전’들과 사생활 생중계가 도를 지나쳐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캘리포니아에서, 18세 소녀 압둘리아 산체스(Obdulia Sanchez)가 운전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생중계하다 사고를 일으켰고, 함께 탑승한 여동생이 부상 당한 모습까지 생중계하다 결국 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뉴욕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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