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법원이 낙태를 합법화하는 판결을 내린 지 35주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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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 낙태 반대주의자들은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생명을 위한 행진"을 했다.

여전히 미국 내부에서는 낙태에 대한 찬반양론이 일고 있고,특히 올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서는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인 상황에서 낙태문제가 선거쟁점으로 떠오른 상태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22일 개인용 낙태약RU-486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낙태 찬반논란이 미국 사회에서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스트는 지난 2000년 미국에서 시판되기 시작한 RU-486으로병원에 가지 않고 혼자서 낙태를 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며 RU-486이 낙태문화를 바꿔 놓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피''(miffy)로 불리는 RU-486을 먹고 낙태하는 사례가 해마다 22%씩 증가해 현재는 전체 낙태건수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미피''(miffy)는 RU-486의 원래 약명인 ''미프프리스톤''(mifepristone)에서 비롯됐고 ''미프프렉스''(Mifeprex)라는 브랜드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프랑스에서 처음 개발된 ''미피''는 임신 9주까지 초기 상태에서 의사의 수술없이도 낙태가 가능하다.[BestNocut_R]

RU-486은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을 차단함으로써 낙태를 가능하도록 하며,낙태 수술비용이 평균 400달러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낙태약은 100달러의 비용이 든다.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학의 캐롤 요페 사회학 교수는 "RU-486이 의료체계에 서서히 흡수되면서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영리 연구기관인 구트마허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낙태건수 120만건(2006년 기준) 가운데 대략 15만건이 약물투여로 이뤄졌다.

구트마허연구소의 로렌스 파이너 연구원은 "이제 RU-486은 낙태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됐으며 사용률도 앞으로 더욱 증가할것으로 보인다"면서 "유럽에서는 현재 60% 이상이 약물로 낙태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국생명권리위원회 랜달 오배넌은 RU-486의 남용에 대한 폐해를 지적하면서 ''약품 판매를 위한 상술에 불과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구용 낙태약을 오용하면서 박테리아 감염으로 사망하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8일 낙태 찬.반론과 관련한 정치적 논쟁으로 미국시장에서의 판매가 금지됐던 경구용 낙태제 'RU-486'의 시판을 승인했다.

FDA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프프리스톤(mifepristone)'이란 이름으로도 알려진'RU-486'을 승인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의사의 수술없이 임신초기의 낙태를 가능케 하는 경구용 알약인'RU-486'은 미국내 시장에서 '미프프렉스(Mifeprex)'라는 명칭으로 판매될수 있는 길이열렸다.

지난 1988년 프랑스에서 처음 개발돼 현재 유럽 전역과 중국 등지에서 판매되고있는 이 낙태제는 지난 수년동안 낙태 찬.반론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으로 미국내 시판이 지연되어 왔었다.

낙태 찬성론자들은 미프프리스톤의 미국시장 도입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낙태병원 폭파 또는 의사 및 병원관계자들에 대한 폭력행사 등 낙태반대론자들의 거센 압력에 부딪혀 좌절을 겪었다.

미프프리스톤의 미국시장 도입으로 그동안 과격한 낙태반대론자들의 각종위협에 시달렸던 미국의 의사와 임신 여성들은 보다 은밀하게 낙태문제를해결할 수 있게 됐다.

합성 스테로이드인 미프프리스톤은 수정란이 자궁에 접착할 수 없도록 방해하는약품으로 낙태를 위해서는 임신 초기에 자궁수축 촉진제인 미소프로스톨(misoprostol)과 함께 사용한다.

'RU-486'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에 따르면 임신 첫 7주일 사이에 이 낙태제를 복용할 경우, 임신중절에 성공할 확률은 92-95.5%로 극히 일부 환자들만이 추가 낙태수술을 필요로 한다.

전환 여부 언급되자 교회는 반대 입장 거듭 표명

응급 피임약의 일반 의약품 전환 여부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피임약과 관련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위탁한 연구 용역을 최근 완료하고 상반기 중에 응급 피임약의 일반 의약품 전환 논의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의약품으로의 전환은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전문 의약품인 응급 피임약을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정부는 3년 전 일반 의약품으로의 전환을 시도했으나 가톨릭 교회를 비롯한 종교계와 산부인과의사회 등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전환 결정을 3년 후로 유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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