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LIC 제2본사’ 재검토, 정치권 입장 갈려

기사입력 2019.02.08 09:44 조회수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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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마존이 지역 사회의 거센 저항 때문에 뉴욕시 제2본사 건설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파장이 예상됩니다. 정치권의 입장은 확연히 갈렸습니다. 제2본사 유치에 공을 들인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주 의회를 압박하는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지만, 주민들과 함께 반대 운동을 전개했던 의원들은 환영하는 모습입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역 사회의 거센 반대에 부딪힌 아마존이 뉴욕시 제2본사 건설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가 금요일(8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열린 아마존 간부 회의에서 뉴욕시에서의 제2본사 건설 계획을 다시 검토하고 다른 대안을 고려하는 내용이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아마존이 아직 해당 지역에 사무실이나 부동산을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정적 손해 없이 결정을 번복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신문은 이 소식이 뉴욕 정치권을 압박하기 위한 아마존의 전략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해당 보도에 대한 뉴욕 정치권의 반응은 상반됐습니다. 제2본사 유치를 주도한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주 상원이 아마존 유치를 반대하는 것은 정부 실패”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아마존이 뉴욕에 오지 않겠다고 결정하면, 주 상원은 주민들에게 이를 설명해야 할 것이다. 건전한 정부 정책에 대한 정치적 반대는 무책임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아마존 제2본사 유치를 지지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아마존이 뉴욕으로 오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아마존 제2본사 유치 반대를 주도했던 의원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은 “풀뿌리 운동과 주민들의 집단적 대응의 힘을 보여 줬다”면서 “아마존이 유치 철회를 확정할 때까지 주민들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연방하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이 매일 모여 대기업의 횡포에 맞대응 할 수 있을까요? 네, 할 수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해당 기사의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코리 존슨 뉴욕시의장은 “40억 달러짜리 거래가 뉴욕 시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게 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시 의회의 일”이라며 세 번째 아마존 공청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라디오 코리아 뉴스, 차승은입니다.

 

2019년 2월 8일 저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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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국 기자 news@nyradi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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