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동북부 아시안 겨냥 절도 피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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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한인밀집지역인 퀸즈 북동부에서 아시안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절도범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플러싱에서는 차량절도, 베이사이드에서는 빈집털이가 이어져 경찰이 피해예방을 당부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관계자를 인용한 월드저널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플러싱 다운타운 일대에서 최소9건의 차량절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일당은 주차된 자동차 안에 있는 현금과 귀중품을 훔쳐냈으며, 피해자의 다수가 아시안입니다.
피해다발지역은 노던블러바드와 바클레이 애비뉴, 칼리지포인트과 유니언 스트릿 사이입니다. 주로 밤부터 새벽 사이 범행이 이뤄졌고, 3분의 2는 자동차 창문을 통해 절도가 이뤄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자동차 안에 둔 지갑과 가방, 신분증, 신용카드, 현금 등을 도둑 맞았습니다.
109경찰서는 차량절도 용의자 1명을 이미 체포했다고 알리고, 주차시 차 안에 귀중품을 두지 말 것, 밝은 곳에 주차하고 창문을 포함한 문단속을 철저히 할 것, 귀중품을 꼭 차에 둬야 할 경우 트렁크를 이용할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베이사이드와 리틀넥 지역에서는 아시안 가정을 노린 빈집털이 범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사이드 관할 111경찰서는 금요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빈집털이 피해 주택의 85%가 아시안 가정”이라고 강조하고, 관할지역내 아시안 주민들의 피해 예방 주의를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이처럼 아시안 피해가 압도적인 이유로, 존 홀 111경찰서장은 중국계 주민들이 집안에 많은 양의 현금과 귀금속을 보관하는 점을 들었습니다. 홀 서장은 “최근 28일 사이 지역내 접수된 빈집털이는 총 19건으로, 올들어 지금까지 137건 발생했다”고 알렸습니다. 특히 최근 두 달 사이 빈집털이 피해건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111경찰서는 베이사이드와 리틀넥, 더글라스톤 등 지역을 관할합니다. 대기원시보는 해당 경찰서 관계자를 인용해, “111은 관할지역이 넓고 순찰인력이 제한돼있는데다, 주민 소득수준이 높은 편이라 빈집털이 타깃이 되기 쉽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찰당국은 개인주택 거주자들에게 감시카메라와 경보알람 등 경비장치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현재(3일)까지 한인밀집지역 빈집털이 피해 건수는 베이사이드 111 관할지역에서 158건, 플러싱 10
9 관할 지역에서는 258건 보고됐습니다. 뉴욕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정은입니다.
2019년 11월 12일 저녁 뉴스뉴욕라디오 코리아의 기사와 사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COPYRIGHT ⓒ NY Radio Kore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