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대 종신교수, 아시안 유학생들 수년간 상습 성폭행

기사입력 2019.09.16 12:53 조회수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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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하는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교수가 아시안 유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는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아시안 여성은 학교 측에 여러 번 신고했으나,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화요일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성폭력은 2013년부터 일리노이 대학교 어버너 샴페인 캠퍼스에서 발생했습니다.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 종신교수이자 학과장이었던 아시안 개리 쉬(Gary Xu)는 당시 최소 2명의 여학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2명은 모두 중국계 여성으로, 당시 두 사람이 유학생 신분이었던 것을 교수가 이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장은 정신적, 육체적, 성적 학대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합니다.

소송을 제기한 비나 선(Vina Sun) 씨는 월요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45세로 기혼자였던 쉬 교수는 19세 유학생이었던 선씨와 2년 간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낙태를 강요하고, 얼굴을 때리거나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등 물리적, 정신적 폭력도 가했습니다. 선씨가 학교 측에 신고하고 도움을 요청하자 교수는 신고를 취소하라며 위협하기도 해습니다.

{녹취}

선 씨는 교수의 학대와 폭력을 일리노이 대학 측에서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학교에 피해 사실을 3차례 신고했으나 적절한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신고가 이뤄진 후 쉬 교수는 유급안식년을 얻었고, 2년 간 8만 5천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다가 작년인 2018년 1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고 스스로 사직했습니다. 소장에 따르면 교수는 이후 다른 대학으로 옮겨 계속 강단에 섰습니다.

{녹취}

탐사보도매체 프로퍼블리카의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 대학에서는 최근 몇년 새 개리 쉬를 포함해 전현직 교수와 교직원 7명이 학생에 대한 성폭력과 폭행, 괴롭힘 등으로 신고 됐습니다. 대학교는 그러나 이 같은 신고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피해 사실은 대학 신문 등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일리노이 대학측은 이번 소송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논평하고,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신고될 경우 적절한 조사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정은입니다.
 

2019년 9월 16일 저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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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국 기자 news@nyradi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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