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볼턴 거르기…아프간 미군 철군 논의서 열외

기사입력 2019.09.04 00:18 조회수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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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외교안보 주요 관계자들과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철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 당초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제외됐다가 뒤늦게 포함됐다고 워싱턴포스트와 CNN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부분 철수 등의 내용이 담길 탈레반과의 평화협정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뉴저지 주에 있는 자신의 골프 클럽으로 자신의 내각과 주요 참모들을 소집했다.


여기에는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 펜스 부통령,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나 해스펠 CIA 국장, 잘메이 할릴자드 아프간 주재 미국 특사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볼턴 보좌관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30일자 기사에서 볼턴 보좌관이 제외된 이유는 그의 팀이 평화협정에 반대할 것이고, 나중에 세부사항을 언론에 유출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복수의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나중에 국가안보회의(NSC)의 한 관계자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볼턴 보좌관의 제외 결정에 항의하면서 볼턴 보좌관이 회의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외정책을 놓고 자주 의견 대립이 있어왔고, 특히 대북 정책을 놓고서는 대북 선제타격을 옹호하거나, 비핵화 방식으로 리비아 모델을 거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눈 밖에 났다.


이 때문에 지난 6월 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 당시에도 볼턴 보좌관은 대통령을 수행하지 못하고 몽골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판문점 회동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볼턴 보좌관을 열외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것이 NSC의 다른 보좌관들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눈 밖에 날 것을 우려해 대통령의 의사에 반하는 정보나 분석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게 되고, 이것이 대외정책에서 편향거나 왜곡된 결정이 내려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외부적으로도 볼턴 열외는 외국의 외교안보 관계자들에게 볼턴 보좌관과 논의하고 소통의 통로를 만들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직거래를 하는 것이 낫다는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볼턴 보좌관은 아프간 평화협정 논의 때에도 탈레반과의 평화협정을 반대하며 대통령과 이견을 보였으며, 탈레반이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할릴자드 특사는 2일(현지시간) 탈레반과의 9차 평화협상을 통해 아프간 주둔 미군 1만4천명 중 5천명을 철수하고 5개의 기지를 폐쇄하는 내용의 평화협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만 남겨둔 상태다.

2580@cbs.co.kr

 

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노컷뉴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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