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日 보란듯이 독도방어훈련…"우리 태세 변함 없어"

기사입력 2019.08.05 23:31 조회수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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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 "연 2회 변함 없어…늦어도 8월 말 실시 검토"

상하반기 한차례씩 실시했으나 2019년부터 시기에 상관 없이 연간 2회



(자료사진=노컷뉴스,)


군의 독도 방어 훈련이 늦어도 이달 중으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상하반기에 한 번씩 독도방어훈련을 했으나 올해부터는 시기에 상관없이 연간 2차례 훈련을 하기로 돼 있다"며 "첫 훈련을 늦어도 이달 말쯤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독도방어훈련은 일본이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 대상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양국관계가 최악인 시점에서 실시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독도방어훈련은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침략을 막기 위한 훈련으로 1996년 시작된 해군의 동방훈련이 뿌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부터 매년 2회씩 실시되고 있으며 2008년에 F-15K 전투기 2대가 처음으로 참가했다. 


또 같은 해 해군 1함대 기함인 광개토대왕함과 마산함, 진주함, 안동함 익산함 등 해군 함정 6척과 태평양7호, 한강8호 등 해경 함정 2척, P-3C 대잠초계기, 링크스 등이 역대 최대로 참여한 이래 매해 비슷한 규모로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 


2013년에는 사상최초로 UDT병력이 방어훈련에 참여했으며 최초로 해군병력이 독도에 상륙하는 훈련을 병행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2017년 2월 첫 작전 배치된 AW-159 와일드캣 해상작전 헬기가 참여할지 관심이다.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1개 분대 병력도 참가해 독도에 상륙한 뒤 외부세력으로부터 독도를 방어하고 퇴거시키는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병력은 구축함에 탑재된 헬기를 이용할 전망으로 경북 포항에 주둔하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는 한반도 전역으로 24시간 안에 출동할 수 있다.


우리 군이 독도방어훈련을 할 때마다 일본은 우리 정부에 유감을 표명하고 항의하는 등 반발해 왔다. 


독도방어훈련 소식이 전해진 4일에도 일본 산케이신문은 "한국이 '독도'라고 칭하고 불법 점거하는 다케시마(시마네 현 오키 노시 마쵸)의 방위를 상정한 군사 훈련을 한국군이 이르면 이달 중 실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톱뉴스로 긴급 타전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군은 올들어 한일관계를 고려해 독도방어훈련을 미뤄왔으나 지난달 3일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침범 때 우리 전투기가 쫓아가 경고사격을 한 것에 대해 일본이 자국 영토라며 문제를 삼는가 하면 지난 2일에는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2차 보복조치를 하는 등 일본이 계속 갈등을 악화시키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훈련 연기는 의미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식적으로는 연례적인 방어훈련으로 최근의 한일 관계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훈련의 참가 전력 규모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훈련 시나리오는 훨씬 공세적으로 짜일 것으로 전해졌다.



hjkwon2050@cbs.co.kr

[노컷뉴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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